중국이 조만간 '2자녀 출산 전면 허용'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유아 관련 주식들이 들썩이고 있다.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유아용품 전문업체인 보령메디앙스는 전날보다 1800원(8.11%)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아용 의류업체인 아가방컴퍼니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1150원(9.83%) 오른 1만285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다음주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를 앞두고 '2자녀 출산 전면 허용'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13.5 규획'(제13차 경제개발 5개년 규획·2015∼2020년)
중국에서 출산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노동가능인구 감소와 급격한 노령화 등 중국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업체 중 수혜주로 삼익악기, 매일유업, 남양유업, 보령메디앙스 등을 꼽았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