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4분기와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2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3일 현대모비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67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9% 증가한 8조4811억원, 당기순이익은 19.9% 감소한 621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3분기 현대모비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신차 효과와 A/S 매출 호조로 각각 시장 기대치를 2.9%, 5.3%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영업이익이 8.3% 감소했지만 이는 중국의 예견된 부진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세전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는데, 이는 해외 신흥국 공장의 일시적인 환평가 손실 때문이어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4분기에도 현대기아차 생산 호조, 신차 효과에 따른 믹스 개선, 선진국 경기 호조에 따른 A/S 부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체감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현대증권은 내다봤다. 다만 작년 현대기아차의 생산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가 확대되고, 선진국 경기 호조와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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