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RB가 파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더 큰 피해가 오는 것은 아닌지, 윤호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미국이 파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는 4.75%에서 4.25%로 좁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제3국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청산이 이뤄질 가능성은 아직도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 : 황인성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과거의 사례를 보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라는 게 상당기간 오랜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충격으로 올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힘들고, 장기적인 추세로서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금리 격차 축소에 따른 자금 청산은 진행되겠지만, 신용경색이 일어날 만큼 급격한 청산은 없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우리 경제 역시 실물경제가 견조해,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과 서브프라임 등 대외 악재로부터 안전하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황상연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미국 경기와 세계 경기의 디커플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개도국의 경기가 크게 둔화되지 않고 있어서 국내 실물경제에 대한 서브프라임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제 금융시장이 본격
하지만, 서브프라임 문제와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우려가 다시 제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어,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