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30일 창립 42주년을 맞아 본사 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그룹사의 지원 없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기록 갱신, 수주 15조원 등 연초 세웠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실제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매출 7조3123억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연초 대우건설이 제시한 10조356억원의 73% 수준으로 연내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수주 역시 같은 기간 11조 3859억원을 기록하며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조원을 넘는 수주고를 달성했다.
지난 7월에는 ‘For the People & Better Tomorrow’라는 신비전을 발표한 대우건설은 향후 2025년까지 ‘Global Infra & Energy Developer’로 성장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 달성 방향도 함께 제시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핵심 기술 및 노하우를 체계화시키고 기존의 단순 시공에서 기획 ·제안형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세계적인 개발·시공·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5년을 대우건설 재도약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연초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다가오는 2016년을 창사 이래 수익성을 최대로 이룩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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