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재를 들여 계열사인 롯데제과 지분 2.1%를 매입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롯데제과 주식 3만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신 회장은 시간 외 대량매매를 통해 690억원 규모 주식을 매입했으며, 매입 후 지분율은 8.78%까지 늘어났다. 매입 전 신 회장의 지분율은 롯데알미늄(15.29%), 롯데장학재단(8.69%), 신격호 총괄회장(6.83%)에 이어 네 번째였지만, 이번 매입으로 2대주주로 뛰어올랐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
신 회장은 지난 8월 28일에도 사재 357억5800만원을 들여 롯데제과 주식 1만9000주(1.9%)를 사들였다. 이로써 그룹 순환출자 고리 416개 중 140개를 해소했다.
[조성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