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개선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7309억원, 영업이익은 95.1% 줄어든 28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99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텔신라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면세사업 수익성이 대폭 악화됐다”면서 “특히 3분기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는 136만여명으로 지난해 201만여명 대비 32.5% 감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내년 용산 HDC면세점 개시가 예정돼 있고, 호텔부문 3분기 매출액은 732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비 10.6% 성장했다”면서 “메르스에 의해 영업차
그는 “국내 면세사업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며, 이르면 올해 말 용산 HDC면세점의 1차 오픈(일부 오픈)을 기점으로 성장 기대감이 촉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