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어제 변양균 전 실장과 신정아씨를 재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주요 의혹과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어제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세번째 소환으로 동시 소환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우선 변 전 실장이 흥덕사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하도록 지시한 경위와 지원 대가가 있는지를 추궁했습니다.
특히 신정아씨 학위 위조 문제를 무마하기 위해 동국대 이사장인 영배스님이 창건한 흥덕사 지원을 지시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변 전 실장은 세부적인 사실관계를 모두 부인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신씨에 대해서는 성곡미술관에 들어간 기업 후원금 일부를 횡령한 것과 관련해 그 액수가 얼마인지에 수사력을 집중했습니다.
또 신씨의 컴퓨터 조사 결과 신씨가 스스로 학위를 위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신
하지만 신정아씨는 자신이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이 확실하다며 혐의에 대해 철저히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들을 다시 불러 강도높은 수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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