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 힐스테이트 단지 내 순환산책로 전경. [사진 제공〓현대건설] |
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분양하는 아파트들의 순환산책로 길이를 모두 더하면 10㎞가 넘을 전망이다. 서울 청계천이 10.8㎞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거리다. 5월부터 10월까지 분양했던 4개 단지 순환산책로 길이가 총 0.8㎞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지난 8월 분양을 시작한 '힐스테이트 평택'과 '힐스테이트 세종 2차'는 단지 규모만큼이나 긴 산책로를 마련했다. 힐스테이트 평택은 1차만 약 600m, 2차까지 더하면 1.4㎞나 된다. 힐스테이트 세종 2차는 900m, 충남 당진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1617가구)로 선보였던 '힐스테이트 당진 2차' 또한 약 900m에 달하는 순환산책로를 조성했다.
9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호'는 단지 옆에 응봉산, 외부 산책로와 이어지는 약 300m의 단지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10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와 '힐스테이트 거제'도 마찬가지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지하 2층, 지상 17~36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6가구 규모 단지다. 송도국제도시의 워터프런트 호수와 인접해 있는 단지 특성을 활용해 단지 내 1㎞의 순환산책로를 마련했다.
경남 거제시 상동4지구 A3블록에 분양하는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단지 내에서 운동과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어 힐스테이트 단지 내에서 셉테드 인증을 통해 범죄 환경 노출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