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선데이토즈가 전날 10.1% 급락한 데 대해 영국 모바일게임사 킹이 국내 게임사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데 따른 심리적 우려 탓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킹은 국내 게임사 아보카도가 지난해 2월 출시한 ‘포레스트매니아’가 자사의 게임 ‘팜히어로사가’를 표절했다며 서울지방법원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서울지방법원은 아보카도에 ‘포레스트매니아’ 도메인 사용을 금지하고 손해배상금 12억원을 지불하라며 킹의 손을 들어줬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 선데이토즈가 ‘애니팡2’를 출시할 당시에도 킹의 ‘캔디크러쉬사가’와 유사한 점이 많다는 잡음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킹은 ‘애니팡2’가 출시된 후 현재까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킹이 게임 저작권과 관련해 보수적 스탠스가 강했던 한국 법원으로부터도 승소를 이끌어냄에 따라 향후 유사한 사례에 대해 추가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심리적 우려로 전날 선데이토즈의 주가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긍정적 투자포인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저점 1만2000원대에서 1만4000원대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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