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명의 개인금고 주인은 성곡미술관 관장"

서울 서부지검은 신정아씨가 청와대 인근 은행에 개설한 개인 금고의 실제 소유주가 성곡미술관 박문순 관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한 검찰 관계자는 금고에 미화 10만달러 등 한화로 2억원에 이르는 금액이 들어있으며 돈의 보관시점으로 봤을 때 박 관장의 개인재산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돈이 금고에 보관된 시점은 2004년으로 신씨의 미술관 후원금 횡령시기로 보이는 2005∼2007년과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금고의 개설경위와 돈의 출처 등을 추가 조사하기 위해 추석연휴 직후 박 관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