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쌍용차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쌍용차의 3분기 영업손실은 36억원으로 BEP(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기존 예상치인 영업손실 24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는 쌍용차의 신차인 ‘티볼리’ 판매 호조가 실적을 회복에 힘을 실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자동차 시장 특성 상 4분기가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연말에는 8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티볼리는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내수 비중을 70%까지 늘렸고, 서유럽 시장에서도 선전해 동유럽에서의 판매 공백을 메웠다.
그는 “서유럽 판매 비중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46%로 크게 상승했고, 원·유로 환율이 회복된 점도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쌍용차는 2018년까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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