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의 분수령이 될 2차 주말 4연전을 앞두고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세 후보 간의 공방이 치열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세 후보가 추석에 이어 오늘도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구요?
답변1) 예, 그렇습니다.
조직동원 논란과 모바일 동원 의혹 등을 둘러싼 후보들간의 팽팽한 각축전은 경선을 불과 이틀 앞두고 점점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측은 "정동영 전 장관에게 몰표가 나온 충북 보은, 옥천, 영동 등 3개 군에서 실제 관광버스를 이용한 '차떼기 선거' 사례가 밝혀졌다"며 "마을 사람들을 투표장으로 데리고 간 사람은 해당 지역구 의원읜 이용희 국회부의장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정동영 전 장관 측은 "손학규 전 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 측이야말로 중진들의 지지와 모바일 선거 동원 등 구태를 일삼고 있다"며 역공을 취했습니다.
인터뷰 : 노웅래 / 정동영 캠프 대변인
-"이해찬 후보는 '모바일 투표 작전 세워볼까'라는 글을 띄웠다. 명백한 조직동원선거를 하겠다는 증거다. 손학규 후보 쪽에서도 혼탁 양상은 마찬가지다. 캠프 해체, 자원봉사 중심으로 깨끗한 정치 하겠다면서 뒤로는 당 지도부의 지지를 받느니..."
이러한 가운데 신당은 정동영 전 장관 측에 제기된 동원경선 의혹과 관련한 현장 실사를 벌였지만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당 공정경선특별위원회는 국회 브리핑을 통해 "승합차를 이용한 선거인단 동원과 보은·옥천 군수의 선거개입 등을 조사했지만 위법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우원식 / 신당 공정경선특위 진상조사단장
-"사전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자제하기로 했고 현장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관위 의견을 받아들여서 위법한 사실이 없
그러나 보은군청 공무원의 선거인단 포함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의 동의없이 선거인단에 참여했다는 진술이 있어 추가 조사 후 징계할 것"이라고 말해, 부정선거를 둘러싼 불씨는 여전히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국회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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