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샵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가 실적 불확실성에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5분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전거래일 대비 750원(3.03%) 내린 2만4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국내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매장 감소의 영향으로 실적 불확실성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비중축소(Reduce)’로, 목표주가는 기존 2만4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20% 가량 하향 조정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1.3% 증가한 14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에서의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 흑자기조는 유지했으나 해외 부문 마케팅비 증가로 그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즉, 영업이익은 국내 매장 감소에 따른 수수료와 렌트비 감소 및 광고비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예상치인 40억원을 크게 밑
송 연구원은 “4분기 국내 부문은 한방 에센스 출시 등으로 매출 회복 노력이 예상되지만 신제품 출시로 마케팅비 집행이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부문 역시 중국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반면 이에 대한 마케팅비 역시 증가해 이익 기여도는 낮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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