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사업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현대아산은 이번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경협은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으며, 다만 북쪽의 일관된 사업의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현대 아산이 현재 추진중인 경협사업은 개성공단 개발과 금강산 관광, 도로 철도 용역사업 크게 3가지.
현대 아산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성공단 사업의 정치적 안정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개성공단 2, 3단계 사업은 물론 개성시내 관광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에 있어서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내금강 관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금강산에서 가장 높은 비로봉 관광길이 열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도로 철도 용역사업은 당장 결론이 날 사항은 아니지만, 남북정상회담이 정례화될수록 그 가능성이 점차 높아진다는 희망입니다.
인터뷰 : 임태빈 / 현대아산 전무
- "자주 만나게 되면, 이런 대화를 통해서 경협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
현대 아산은 이와 함께 지난 6월 제시한 총 30억달러 규모의 금강산종합개발계획에 대한 북한의 답변이 10월로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크게 고무돼 있습니다.
남북경협에 대한 장미빛 전망에 대해, 대북사업의 투자가치는 충분하다며, 다만 북쪽의 일관된 사업의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임태빈 / 현대아산 전무
- "외부에서 돈을 투자하는 기본은 원칙과 제도가 일관되게 적용돼야 많은 사람들이 투자한다. 그런 부분이 잘 조성돼야."
지난해 미사일과 핵실험으로 '월급 반납'이란 고난의 시기를 보냈던 현대 아산에 희망의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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