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신정아 씨와 변양균 전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연기하기로 한 가운데 물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8일) 또 동국대와 성곡미술관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이 동국대에 대해 두번째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신정아 씨가 동국대 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에서 변양균 전 실장이 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압수수색에는 서부지검 수사관들과 대검 디지털 수사관 40여명이 투입됐으며, 동국대 총장실과 이사장실, 법인사무처, 재무회계팀 등 교원임용과 예산 지원과 관련된 부처들을 상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사실상 신씨와 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데 부족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전면 재수사에 들어간 셈입니다.
검찰은 또 신정아 씨의 대기업 후원금 횡령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성곡미술관과 박문순 성곡미술관장 자택, 동국대 재단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이 신씨가 대기업에 5억원씩 후원을 요구했으며, 변 전 실장이 나중에 4억원을 깎아 1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했다는 정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성곡미술관
한편, 검찰은 변 전 실장을 8번째로 소환해 7시간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하며, 신정아씨의 기업 후원금 유치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이 외압을 행사한 경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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