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이 임박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과 기관투자가들의 매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코스피 주식을 내다 팔면서도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중소형주는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코스피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심해지는 반면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는 것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외국인들이 신흥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면서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 내외로 하락했다. 하지만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하락 폭이 작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7% 하락한 670.5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중심으로 35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1% 하락한 1973.29를 기록했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