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생산 11.2% 증가...두달째 두자릿수 증가율

8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 증가하면서 두 달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평가하는 지수나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지수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재경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박대일 기자, 소식 전해 주시죠.

[답변] 8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 등의 수출호조가 지속되면서 산업생산이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재 판매도 견조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8월 소비재판매 증가율은 전달인 7월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7.1%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설비투자입니다.

설비투자는 7월에 1%로 추락한 데 이어 8월도 1.7%의 극히 저조한 증가율에 머물렀습니다.

통계청은 설비투자 증가율이 추락한 데 대해, 반도체장비의 투자가 줄었고, 은행 자동입출금기 투자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그럼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답변] 예, 현재 경기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라는 지수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지수가 전달인 7월보다 0.3포인트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월까지만 해도 달마다 등락을 거듭했는데요,

6월에 0.4포인트, 7월에 0.5포인트 오른 것보다는 상승률이 약간 줄었지만 8월의 0.3포인트 상승은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됩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지수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경기동행지수는 전달보다 0.4%포인트 올라,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재경부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