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과 함께 분식회계 감사 가능성이 악재로 겹치면서 급락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6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43%(530원) 떨어진 5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정회계법인의 회사 실사 결과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6월 이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순손실은 3조1000원 규모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확인된 3조3000억원 순손실을 합치면 총 6조원이 넘는 수준이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감리를 착수할 수 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하고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내년 초 감리를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에 4조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실적 악화에 대한 진단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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