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역세권 및 중소형 면적과 함께 학군은 집선택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녀를 둔 30~40대가 주요 주택 구매 수요로 등극하자, 주택업계는 이들을 잡기 위해 신규 공급 물량이 학교가 인근인지 여부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어린이집과 초·중·고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지 여부는 물론, 학원 통학도 편리한지 여부가 중요해지기 시작한 것.
부동산 전문가는 “교육시설이 단지 가까이 위치하는 경우 안전통학은 물론 학원 등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아진다”며 “최근 신도시나 도시개발지역, 택지지구 등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성적이 우수했던 이유는 바로 단지와 도보내 학교 및 학원시설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공급됐거나 공급을 앞둔 아파트 중에서도 교육시설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단지들이 많다.
애경그룹의 계열사인 에이케이네트워크(AK네트워크)가 시행하는 청계 와이즈(Y'Z) 노벨리아 아파트는 단지와 바로 맞붙은 곳에 신답초교, 숭인중, 동대문중학교가 있다. 국공립어린이집이 단지와 맞붙어 있고,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양대, 건국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교가 인근이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63-2 일대에 들어서며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74㎡ 총 99가구다.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1호선 및 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이 가깝다. 내부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서도 도심 및 시외로의 접근성이 좋고, 청량리~신내간 경전철 면목선이 개통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길음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총 2352가구 중 전용 59~109㎡ 33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영훈초·영훈국제중·영훈고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반경 1㎞ 안팎에 숭곡초·송중초·송천초·미아초·길음초·숭곡중·삼각산중·삼각산고·창문여고·대일외고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이마트·CGV 등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북서울 꿈의숲이 인근에 위치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내년 착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이 준공되면 도심으로 이동하기 쉬워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중 경기도 동탄2신도시 A5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3차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기흥동탄IC가 가까워 광역교통망의 이용이 편리하고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전용면적 74·84㎡로만 구성된다.
충북혁신도시에서는 모아주택산업이 충북혁신도시 모아엘가 더테라스를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