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과 함께 49명의 특별수행원들도 방북길에 올랐는데요,
특히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남북간 경제협력 확대가 기대됩니다.
차민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른 새벽, 경복궁 주차장에 모인 49명의 특별수행원들의 표정에선 기대와 흥분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버스에 오르기 전 저마다의 짧은 방북 소감을 남기기도 합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우리 국민이 염원하는 평화 정착, 그리고 우리 민족의 미래를 열어가는 아주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인터뷰 : 장대환 / 한국신문협회 회장
-"두번째 평양에 가게 되는데 이번에도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자주 만나면 더 좋은 일이 생기고 경제적으로도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정치와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의 인사들이 망라돼 있는만큼 분야별로 실질적인 진전도 기대됩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경제협력 확대입니다.
지난 98년 소떼 방북에 이어 두번째로 북한을 찾는 정몽구 회장에게는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
-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방북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4대그룹 대표와 함께 업종별 대표들도 특별수행원으로 참가해 철도와 자원개발, 통신 등 분야에서 비교적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이 철 / 코레
- "개성공단의 물자 수송과 출퇴근 인원 수송, 금강산 관광열차 운행 들이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박3일간 정상회담을 수행할 특별수행원들이 기대와 흥분 속에 역사적인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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