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환영 만찬을 가진 노무현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숙소에서 내일 있을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레스센터 연결합니다.
엄성섭 기자!
(네, 서울 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노무현 대통령이 김영남 위원장과의 만찬을 끝으로 오늘 일정을 마감했죠?
김영남 위원장이 마련한 환영 만찬을 끝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 첫날 공식 일정은 끝났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노 대통령은 현재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머물 시간입니다.
공식일정은 끝났지만 노 대통령은 수행원들과 내일 있을 두 차례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정상회담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그야말로 실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입니다.
질문2)
이제 관심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단독회담인데요. 내일로 예정돼 있죠?
답)
내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소수 인원만 배석한 단독회담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찬과 만찬, 아리랑 공연 등 김정일 위원장이 함께 하는 일정이 더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형식을 갖춘 회담은 내일 두 차례입니다.
김 위원장의 일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북측의 특성상 언제 어디에서 열릴 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질문 3)
회담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죠?
회담에서는 노 대통령이 누차 강조했듯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가 집중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서해 평화벨트 구상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함께 남북 공동번영을 위해 제2의 개성공단 같은 경제특구 건설과 북한 인프라 구축 등의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뒤에 남북 두 정상은 합의문 이나 선언문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외에 노 대통령은
저녁 6시 30분에는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기로 돼 있습니다.
또, 저녁 9시부터는 노 대통령의 답례 만찬이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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