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 증권신고서 제출…다음달 코스닥 상장

사물인터넷 기업 이에스브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스브이는 주어진 영상을 인식, 저장, 처리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비전 엔진 기술을 갖고 있다. 이는 차량정보 수집 장치, 대시 캠, 내비게이션, 카오디오, AVM(Around View Monitor) 시스템 등 스마트 카 관련 부품에 적용된다.
신사업동력으로는 드론 부문을 꼽는다. 현재 레저용 레이싱 드론을 양산, 판매하고 있으며 초급사용자를 위한 입문용 드론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323억3600만원, 영업이익은 42억4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7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한해 실적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종수 이에스브이 대표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투자해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158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205억4000만원~237억원을 조달한다. 이에스브이는 다음달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