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투시도. |
비싼 전세금에 대한 대안으로 오피스텔 주거층이 확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신도시나 산업단지 개발 단계에서 공원이나 산, 강변을 끼는 개발이 확산되는 것도 한몫한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변이나 산을 품은 아파트들이 멋진 전망으로 인기가 높아졌듯이 오피스텔도 핵심 입지에 조망권까지 갖추면 더 높은 웃돈이 붙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1일까지 이틀간 청약 접수한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은 475실 모집에 2037명이 신청해 평균 4.28대1, 최고 15.3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서구 마곡지구 B5-1블록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인근에 여의도공원 약 2배 규모(50만㎡)인 보태닉공원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산 조망을 내세운 '광교 중흥S-클래스 레이크힐' 오피스텔도 230실 모집에 10만522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청약경쟁률 437.05대1을 기록했다. 테라스를 갖춘 84㎡T 타입은 20실 모집에 2만3504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 1175.20대1이었다.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사이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교'도 평균 422대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공원과 인접한 전용 77㎡형은 평균 3000만원대 웃돈이 붙었지만 조망권이 특히 탁월한 곳은 곱절인 6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은 단지 서쪽에 2만여 ㎡ 규모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옆에는 근린공원과 탄천이 위치해 조망이 탁월하다. KTX 수서역(예정)과 8호선 문정역이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 효성이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 2블록에 분양 중인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오피스텔은 고층으로 설계돼 한강과 망월천, 검단산, 예봉산 등 산과 강, 하천이 한눈에 보이는 파노라마 조망권이 일품이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C5·C8블록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3블록에 '광명역파크자이2차' 오피스텔을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약 16만㎡ 규모 새물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한나 기자 /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