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후보가 신당 대선후보 경선을 오는 14일 한꺼번에 몰아서 실시하는 방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5가지 요구조건을 함께 밝혀 경선을 둘러싼 신당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그동안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수용 쪽으로 가닥을 잡았군요.
답)
그렇습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장관은 10시 30분부터 캠프 회의를 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번 국민경선 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선 판이 깨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수용하기로 했지만, 당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후보들을 향해서는 결과 승복 결과 승복 약속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동영 캠프의 박명광 선대본부장은 따로 당 지도부에 5가지 요구 조건을 발표했습니다.
네거티브 선거운동 중단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남아 있는 8개 지역의 선거인단 모두를 조사하는 한편 모바일 투표인단의 명부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정동영 캠프가 제기한 13가지 불법 선거
이같은 요구에 따라 정동영 전 장관의 수용에도 불구하고 후보 경선을 둘러싼 신당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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