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남북정상 선언을 두고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적극적인 환영입장과 함께 후속 대책논의에 착수한 반면 한나라당은 받은 것 없이 주기만 했다며 퍼주기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남북정상선언을 온 겨레와 함께 환영한다며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의미있는 합의였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오충일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대통신당은 2007년 남북정상 선언을 온겨레와 함께 환영하며 신뢰와 상호정신으로 합의를 이끌어낸 두 정상에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
이어, 당 차원의 대책마련에 본격 착수했으며 아울러 남북정상회담 후속 논의를 위해 5당 대표회담도 정식 제안했습니다.
한나라당을 향해서는 정략적인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효석 신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북핵을 문제 삼아 남북 정상회담을 평가절하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 선언 내용은 또 다시 퍼주기라며 국정감사를 통해 철저히 파헤치겠다며 정상회담의 의미확대를 경계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대한민국이 얻은 것은 추상적인 선언정도에 불과하고 실질적으로 얻은 것은 무엇이 있는가. 그러나 북한에는 우리가 엄청나게 퍼주기를 한 것 아닌가"-
이어, 선언내용이 헌법에 부합하는지,비용과 재원의 조달 방법은 무엇인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이
최중락 기자
-"남북정상선언에 대한 정치권의 엇갈린 해석은 대선 70여일을 앞두고 각당의 표계산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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