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와 외국인의 ‘팔자’ 공방 속에 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1포인트(0.07%) 오른 2017.7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95포인트 오른 2018.24에 개장한 이후 2010선 중후반에서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터키와 시리아 접경에서 러시아 전폭기가 격추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지정학적 우려에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에너지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GDP) 수정치 상향에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지며 반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1만7912.19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12% 상승한 2089.14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01% 올라 5102.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종목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이 0.52%, 금융업이 0.51% 각각 내리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은 0.78%, 의약품은 0.81%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억원, 3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7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8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와 신한지주는 각각 1.62%, 1.29% 내리고 있고, 반면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은 각각 1.66%, 0.68% 상승하고 있다.
정유 관련 종목들은 러시아와 터키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으로 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92%, S-Oil은 0.26%, GS는 0.20% 각각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37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57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3포인트(0.19%) 오른 689.19를 기록 중이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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