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사장은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9년 대신경제연구소에 입사했다. 반도체와 전기전자 업종에서 내공을 쌓아 1990년대 1세대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날렸다.
2000년에는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잠시 '외도'하다 2007년 '친정'으로 복귀해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맡았다. 리서치센터장이 된 이후에는 개혁을 주도했다. 구 부사장이 입사하던 시절만 해도 대신증권은 업계 1~2위를 다퉜지만 친정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4~5위로 밀려나 위기감이 누구보다 컸기 때문.
구 부사장은 리서치센터장으로 옮긴 후 당시 41명이던 인원을 70명으로 대폭 늘리고 증권업계 출신 애널리스트는 최소화하면서 현업에서 경험을 쌓은 애널리스트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자산운용으로 자리를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