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이른바 접시 안테나 하나만 달면 모든 가구가 다양한 채널의 TV를 아무 제약없이 시청할 수가 있습니다.
바로 'SMATV'라고 하는 것인데요, 정부가 이를 허용하기로 하자 케이블TV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장 effect: 철회하라! 철회하라!)
케이블TV 업계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정통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최근 정통부가 SMATV를 허용한 것이 KT에 대한 '특혜정책'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덕선/ 큐리텔 대표
-"유선 선로를 위성사업자에게 허락하겠다는 것은 KT가 대주주로 있는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특혜정책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다."
케이블 업계는 또 SMATV를 무기로 위성 방송이 덤핑가격으로 영업에 나설 경우 콘텐츠 산업에도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에대해 정통부는 SMATV는 시청자들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줄 수 있어 매체선택권 보장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케이블업계 주장은 밥그릇을 지키려는 것에 불과하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SMATV 관련 주요 정책기관 가운데 하나인 방송위원회 정통부의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방송법 개정도 함께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방송법상 허가받지 않은 유사
SMATV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 TV협회는 오는 12일까지 정통부 규탄대회를 열고 SMATV 허용 철회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