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해외증시 강세에다 3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8일)의 마감 시황, 이영규 기자입니다.
개장 초부터 주가는 뛰기 시작했습니다.
단숨에 2,022 포인트로 뛰어 오르며 지난 7월 기록한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급등한 뒤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보인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이번주부터 발표되는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을 이끄는 동력이 됐습니다.
하지만 2천억 이상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과 달리, 프로그램 매물을 앞세운 기관과 개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막판 상승 폭은 좁혀졌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16.79포인트 오른 2012.82로 마감됐습니다.
한때 828 포인트까지 올랐던 코스닥 지수도 2.96 포인트 오른 816.4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황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LG필립스LCD가 7% 급등한 데 이어 사흘만에 반등한 포스코는 70만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조선, 해운, 기계, 건설 등 중국 관련주들이 강세였습니다.
또 미래에셋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삼성증권이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하는 등 증권주도 들썩거렸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