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카카오’ ‘카카오 인터넷은행’ ‘KT’ ‘KB금융’ ‘우리은행’
NH투자증권이 30일 카카오와 KB금융지주, KT, 우리은행 등 인터넷은행 관련주의 주가가 당분간 긍정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주도하는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과 KT가 이끄는 ‘케이뱅크 컨소시엄’을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로 예비인가 결정을 내렸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인터넷은행 사업은 사업자로 선정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에 금융과 결합된 새로운 사업기회를 줄 것”이라며 “새 사업모델 공유 기회를 얻었다는 점은 해당 종목의 주가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와 KT는 새로운 금융 플랫폼과 연동해 기존 서비스의 차별화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또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인터파크는 그동안 인터넷은행 사업 기대감이 크지 않았고, 은행법 개정 이후 추가 인가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인터파크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그러나 “인터넷은행 사업으로 은행권은 진입 장벽이 낮아져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며 “인터넷은행 사업은 은행권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와 KB금융, KT, 인터파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를 제시하고, 우리은행에 대해선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9.13%(10,600원) 오른 12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KT는 4.53% 오른 3만1150원, KB금융은 0.56% 내린 3만5650원,
인터넷은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인터넷은행, 카카오 매수의견 제시했네” “인터넷은행, 카카오가 제일 많이 올랐네” “인터넷은행, KT도 많이 올랐군” “인터넷은행, 카카오 13만원 돌파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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