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직장인 10명중 7명은 보험을 해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래에셋생명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와 함께 수도권 거주 30~40대 직장인 남녀 보장성 보험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보험 가입 후 한 번이라도 해지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지한 보험의 평균 유지 기간은 4년 미만이었고 종신보험 해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금전적 부담이 보험 해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들은 주로 보험료가 부담스럽거나 목돈이 필요한 경우를 해지 사유로 꼽었다. 실제 응답 대상자의 가구당 평균 월보험료는 31만 원, 그 중 종신보험의 보험료는 18만원이었다.
반면 금전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온라인 보험의 선호도는 26%로 나타났다. 가입 전 정보 획득과 실제 가입 경로를 묻는 질문에 설계사(62%)나 지인(47%)을 통해 이뤄진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4명 중 1명은 가입 전 정보탐색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 온라인을
박성덕 미래에셋생명 모바일서비스팀 매니저는 “설문조사 결과 보장성보험의 해지율이 높고 유지 기간이 짧다는 점이 두드러진다”며 “가장 큰 해지 사유로 나온 보험료나 목돈 마련의 부담감은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은 온라인보험을 통해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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