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한국단자에 대해 자동차 전장화에 따른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제시했다.
문용권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내 IT기술 적용 확대에 따라 차량 당 사용하는 커넥터가 현재 280개에서 2020년 35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커넥터 수요 증가에 따른 한국단자의 고속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신차 출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는 약 31달러 규모의 커넥터가 사용되지만 HEV·PHEV 차량에 쓰이는 커넥터는 약 70달러 규모라는 설명이다.
문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현재 7대인 친환경 자동차 라인업을 2022년까지 22대로 늘릴 계획”이라며 “한국단자의 제품 믹스 개선과
수출 부문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 3분기 자동차 커넥터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460억원”이라면서 “중국과 북미 고객사로의 커넥터 수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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