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야경 투시도 |
부촌 인근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 단지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 강서권 부촌인 목동 옆 마곡지구는 최근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702만원으로 1700만원대에 진입하면서 강서권에서 목동(3.3㎡당 2165만원)과 신정동(3.3㎡당 1782만원) 다음으로 시세가 높다.
잠실 인근 위례신도시에서는 올 초 입주를 마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 매매시세가 3.3㎡당 2125만원까지 치솟았다. 집값이 잠실동(3039만원), 가락동(2762만원), 신천동(2597만원), 방이동(2135만원)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른 셈이다. 전통 부촌인 잠실동과 가까워 이들 지역에 구비된 인프라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잠실동 등 인근 지역의 낡은 아파트에서 거꾸로 이주수요가 유입되면서 몸값이 뛰었다.
부촌 옆 동네는 실제로 아파트값이 상승세인 경우가 많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 남부권 대표 부촌인 판교와 분당신도시 옆 동네인 용인 수지구 동천동과 풍덕천동은 지난 1년(2014년 11월~2015년 11월)간 아파트값이 각각 6.9%, 6.78%씩 오르면서 판교(5.26%)와 분당신도시(3.13%) 집값 상승률을 웃돌았다. 부산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해운대구 우동 옆에 자리한 좌동 아파트값도 15.63% 오르면서 우동(11.01%)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폭을 넘어섰다.
연말까지 지역 부촌 옆에 새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의 시선을 끈다. 서울 동작구 사당1구역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가 새 주인 찾기에 돌입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에 전용면적 59~123㎡, 총 66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이중 41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과 마주한 데다 강남권 부촌인 반포동과도 가깝다. 수도권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남성역이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단지다. 삼일초, 남성초, 사당중, 동작중, 동작고, 경문고(자율형사립고) 등 학군도 갖췄다.
경기도 용인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동천자이’는 북측으로 판교신도시, 동측으로는 분당신도시와 마주하고 있어 판교와 분당신도시의 인프라시설을 누릴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내년 2월 신분당선 동천역이 예정대로 개통되면 강남권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동에 전용 74~100㎡ 총 1437가구로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에는 ‘수영SK뷰’가 공급된다. 단지가 해운대구 우동과 수영강 사이에 위치해 부촌인 우동의 각종 인프라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도보로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과 망미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단지가 배산초, 망미중, 남일고 등 교육시설과도 가깝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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