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이 현재 2차 휴대전화 투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당 경선의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각 후보들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신당의 2차 모바일 투표가 진행중인데요, 각 후보 측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답변1) 네,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손학규 후보 측은 이번에도 손학규를 선택해서 정치혁명, 선거혁명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 측은 이번 투표에서 민심이 정상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승리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후보 측도 휴대전화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이고 40% 정도가 30~40대여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휴대전화 투표가 신당 경선에 막판 주요 변수로 떠오르는 것은 투표율이 투표소 투표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약 70%였던 지난 1차 때 투표율을 오늘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신당 측의 전망입니다.
또 어제 자정에 최종 마감된 선거인단 수가 총 24만명을 넘어선 것도 휴대전화 투표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1차 투표 이후 무려 7만명 이상이 등록하는 등 상당한 흥행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재까지의 누적득표수를 뒤집을 만큼의 결과는 예상되지 않지만, 휴대전화 투표 결과가 8개 지역 경선과 여론조사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총 7만 5천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저녁 7시에 종료된 뒤 8시에 결과가 발표됩니다.
질문2) 김영춘 의원이 탈당을 선언을 했군요?
네, 김영춘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탈당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영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합민주신당이 창당되었지만 열린우리당보다 더 못한 결과가 됐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춘 / 의원
-"내년 4월의 18대 국회의원선거에 불출마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누군가는 열린우리당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은 탈당 후, 한 사람의 자원봉사자로서 범여권 대권주자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을 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의 탈당은 문국현 전 사장에게 그동안 우호적이었던 이계안, 제종길 의원과 신당 중간지대에 있는 의원들의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 의원의 탈당은 지난달 김선미 의원에 이어 두번째이며 이로써 신당의 의석 수는 141석으로 줄게 됐습니다.
한편 최용규
최 의원은 "자신이 이기지 못하면 경기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이 경기는 저에게 부적합하다"며 열정과 창의력이 다 소진됐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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