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후보 "단일화는 천천히"

신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후보단일화 논의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문국현 전 사장의 행보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관망을 유지하던 정치인들이 본격적으로 문국현 진영 주변에 몰리고 있습니다.

문 전 사장은 탈당과 함께 지지를 선언한 김영춘 의원을 만났습니다.

적극적인 외연 확대의 몸짓입니다.

인터뷰 : 김영춘 / 국회의원
- "한 사람의 자원봉사자로서 오늘부터 준비하고 활동을 시작하겠다."

인터뷰 : 문국현 / 전 유한킴벌리 사장
- "그냥 옆에 있어 주는 것 만으로도 도와주는 것이다."

신당 소속 의원들도 문 전 사장 지지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은 후보단일화를 통한 국민 참여 확대가 관심사입니다.

인터뷰 : 원혜영 / 문국현 지지 의원
- "단일화 과정인데 생산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평소 문국현 지지 의사가 있던 의원들 모여서 단일화 의사 논의해보자는 그런 자리다."

정작 문 전 사장 본인은 여전히 단일화에 느긋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전 유한킴벌리 사장
- "본인들의 자기보호 내지는 재기에 열중한 나머지 이런 걸 또 한 번 져버리느냐 이런 것을 아마 10월 말까지는 알게 될 것이기 때문에 11월 초에 가서 얘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독자행보를 선언했던 문 전 사장이 보폭을 넓히면서, 범여권의 새로운 희망이 될 지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