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상장 예정인 잇츠스킨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 10일부터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0만8500~25만3000원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6만2667주며 전체 공모 규모는 2215억~2688억원에 달한다.
잇츠스킨은 2006년 한불화장품이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숍이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보디제품 등 총 645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신제품을 100~150개 출시하고 있다. 브랜드숍으로는 드물게 프레스티지(고가 제품) 시장에 주력했으며 2009년 브랜드숍 최초로 달팽이크림(프레스티지 끄렘 데스카르고)을 개발해 판매했다.
달팽이크림이 인기를 끌면서 영업 실적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2012년 318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411억원까지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8억원에서 991억원으로
잇츠스킨을 포함해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아진산업, 모바일 부품 제조업체 육일씨엔에쓰, 건축외장재 패널 제조업체 에스와이패널 등 총 9개 기업이 이번주 일제히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