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증권사 `마킨타` 인수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 지분을 인수해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에 나섰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0일 지분 취득 조인식을 갖고 인도네시아 마킨타(Makinta) 증권사 지분 99%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마킨타 증권은 115개 인도네시아 증권사 중 중위권 규모 회사다. 중견·중소기업 기업공개(IPO) 등 투자은행(IB) 업무에 특화된 업체로 이 부문에서 업계 10위권으로 알려져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분 인수 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마킨타 증권을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중소 IB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IPO, 인수합병(M&A), 인프라투자 등 IB 사업분야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홀세일 영업과 온라인 펀드 영업 등 리테일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성이 높고 상품성이 우수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상품 공급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