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한샘에 대해 실적 개선이 올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4분기 한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3%, 30.4% 증가한 4510억원, 3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인테리어가구와 부엌 사업부문이 각각 22%, 44% 성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예상이다. 인테리어가구는 대리점 대형화와 직영점 확대 효과, 부엌 사업은 IK부문 영업조직 및 영업력 확대로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매출과 이익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2%, 28.7% 증가한 2조 250억원, 1760억원으로 추정했다. 인테리어가구와 부엌 사업부문 매출이 각각 18%, 36% 성장할 전망이다. 인테리어가구 직영점이 1개 이상 신규 증가하면서 직영점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고, 부엌에서는 IK부문이 36% 이상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샘 주가 하락은 실적보다는 밸류에이션 하락에 의한 성격
이어 “부동산 가격이나 거래량 등 매크로 지표보다는 가구 시장 브랜드화, 리모델링 시장 확대, 마이크로적인 경쟁력 강화에 의한 시장점유율 상승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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