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로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오피스 시장은 그 어느 때 보다 호황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서울 강남역 주변 삼성타운 공사 현장입니다.
3개동 가운데 현재 한 동이 입주를 했고, 나머지 두 개동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삼성타운 여파로 강남권에서는 오피스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협력업체 등 관련 회사들이 입주를 서두르면서 오피스가 그야말로 귀한 몸이 된 것입니다.
인터뷰 : 최문섭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
- "삼성타운 관련 입주자가 2만명에 이르다 보니까 주변 오피스텔 임대료가 폭등하고 있고, 사무실도 임대가 없는 실정이다."
삼성타운 인근 오피스의 3.3제곱미터당 월 임대료는 올 초에 비해 1만5천원서~2만5천원 정도 올랐습니다.
매매가격도 연초보다 20% 이상 상승한데다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소형 오피스는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신옥
- "소형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임차 수요는 많은데 임대는 한정돼 있어서 많이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오피스 시장의 중심축이 도심에서 강남으로 옮겨오는 과정에 삼성타운이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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