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서 한나라당도 바빠졌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자신의 교육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현장 탐방을 이어갔고, 당은 신당의 정동영 후보를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는 이명박 후보는 교육 현장 방문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영어는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수단이라며, 확실한 영어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국제기구가 못오고, 금융기관 아시아 본부가 못오는 것이 서울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 도시라는 이유다."
방과 후 학교와 학교 도서관 등 시설을 둘러보고는 현장에서 바로 미흡한 점을 교육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발표한 교육 정책을 홍보하는 동시에 탈 여의도 정치로 50%대 지지율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당도 신당 대선 후보인 정동영 후보를 본격적으로 견제하며 이명박 후보 지지율 견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한구 /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정동영 후보는 이제까지의 실정에 대해서 어떻게 정리하겠다는 것인지 대안을 빨리 제출해야 한다."
정 후보를 '범여권 후보 중 하나
'이명박-정동영'의 양자 구도가 되는 것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강합니다.
한나라당은 이 후보의 민생 행보와 당 차원의 '정동영 공세'라는 투 트랙 노선을 당분간 이어갈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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