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4포인트(0.38%) 오른 2006.7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0.12포인트(0.51%) 오른 2009.34로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 상승 호재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진정되고 있다. 또한 연말 배당을 노린 기관들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 동력이 마련됐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 월간 기준 외국인의 일평균 순매도는 2140억원에 달했지만 이번주부터는 규모가 축소돼 순매도금액을 모두 합쳐도 1400억원에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중순과 12월 초 떨어졌던 하락폭을 메워가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시간 기관은 14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186억원, 165억원씩 순매도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96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10%, 종이·목재가 1.70%씩 오름세다. 건설업은 0.98%, 기계는 0.96%씩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은 0.79%, 철강·금속은 0.76%씩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0.10%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현대모비스가 1.20%, 기아차가 0.93%씩 강세다. LG화학은 0.88%, 아모레퍼시픽은 0.72% 상승하는 중이다. SK텔레콤과 신한지주도 각각 0.43%, 0.37%씩 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재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91개 종목이 오르고 있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3.09포인트(0.47%) 오른 662.69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메디톡스는 0.77%, 코오롱생명과학은 0.44%, 파라다이스는 0.28%씩 오르고 있다. 반면 코미팜은 1.54%, 셀트리온은 0.99%, 동서는 0.64%씩 약세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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