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이번 조정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하지만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란 게 증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10월들어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최근 나흘동안 1조원 이상을 다시 내다팔았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중국 인도 등 아시아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분위기는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정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1900선 이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것은 내년도 상반기 강세장을 감안하면 주식비중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조정시기도 이달내에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조정이 좀 더 길고, 큰 폭으로 진행될 것이란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우현 / 교보증권 차장 - "어떤 경기적 모멘텀이 현격히 나타나지 않으면 반등시도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장기간 기간조정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
그동안 장을 주도해온 중국 관련주에 대해서도 이젠 차익실현을 할 때가 됐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경제의 기초가 나쁜 것이 아닌 만큼 단기 조정 후에 다시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주가 2천선이 또다시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계속 가져가야 할 지 그리고 중국 관련주는 여전히 투자할 만 한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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