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느즈막이 비수기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물량 품귀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최근 서울 전셋값이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경기권 2억원대 분양 아파트로 눈돌리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
서울 평균 전셋값이 평균 3억원 대를 육박하고 있는 요즘. 2억원대 아파트는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3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가 실수요자일 만큼 관심이 높다. 여기에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권에 입지한 아파트일 경우 앞으로 시세 상승여력도 다분하다는 것이 주택업계의 시각이다.
실제 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3억7471만원으로, 2년 전인 2013년 11월(2억8987만원)에 비해 1억원 가까이 뛰었다.
그럼 치솟는 전셋값에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가 눈여겨 볼만한 2억원대 아파트는 어디가 있을까.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일산3구역에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인근에 10년 이상 된 아파트 평균 시세가 3.3㎡ 1300만원 대임에도 불구하고 이 단지의 평균분양가는 1100만원 후반 대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전용 59㎡가 2억6000만~2억9000만원대다. 지하2~지상32층 12개 동 전용 59~98㎡ 1802가구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풍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고속도로(고양IC)와 자유로, 제2자유로도 가깝다.
동원개발은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A블록에서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940만~1020만원으로 전용 59㎡가 2억3000만~2억5000만원 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 59~84㎡ 총 842가구 규모다. 경전철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명지대역을 이용해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하면 강남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포천3지구B1-2블록에서 '포천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대 초반으로 전용 84㎡가 2억3000만~2억5000만원 대이다.
단지는 지하1층 지상10~22층 9개 동 전용 59~101㎡ 총 461가구 규모다. 포천 구도심과 인접해 상업시설 이용이 쉽다.
↑ 수도권 2억원대 분양 단지(단위: ㎡) |
단지는 지하2~지상24~29층 11개 동 전용 59~91㎡ 총 116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에 LG디스플레이단지와 파주LCD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우미건설은 평택시 소사벌지구 B10블록에서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레이크파크’를 분양 중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지하1~지상25층, 9개 동 761가구 규모다. 차량 5분 거리에 KTX지제역(2017년 개통)이 위치해, 개통 후 강남권까지 20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