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한국콜마에 대해 4분기에도 수익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4분기 실적은 3분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1378억원, 영업이익은 20.7% 늘어난 1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화장품 부문의 수주물량이 대부분 프리미엄군으로 이뤄져있어 제품 다변화에 따른 이익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토니모리, 코웨이 등 브랜드업체들로 납품하는 ODM(제조자개발생산)수주 물량의 증가, 홈쇼핑과 같은 유통업체로의 수주물량 증가세가 외형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면서 “제약부문에서는 제네릭 의약품 ODM 수주증가로 13%의 매출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화장품 ODM업체 인터코스의 한국시장 진출은 한국콜마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그는 “한국의 화장품 업계는 제품 턴오버가 빨라 트랜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유럽 기업인 인터코스가 트랜디한 한국 화장품 산업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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