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호 사장 |
29일 IB 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내년 1월 1일부로 IB그룹을 신설한다. 신설 IB그룹장에는 김성환 프로젝트금융(PF) 본부장이 임명됐다.
IB그룹은 IB업무를 관장하는 기업금융본부와 PF본부, 퇴직연금본부 등을 총괄하게 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IB 관련 업무를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한투증권은 IB 부문이 가장 강한 증권사 중 하나로 꼽힌다. 매일경제 레이더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국내 채권 발행 대표 주간 금액이 12조1829억원으로 업계 수위권이다. 기업공개(IPO)에서도 강점을 나타내 올 들어 세화IMC, NS쇼핑, AJ네트웍스 등 상장을 주간해 리그테이블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지난 3분기까지 IB 부문 수익이 전년 동기 525억원 대비 35% 늘어난 709억원"이라고 설명했다.
IB그룹 신설은 이러한 IB 부문 강점을 더욱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IB 명가 대우증권을 눈앞에서 놓친 한투증권이 자체 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투증권은 2020년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김성환 신임 IB그룹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 등을 전공했으며 2000년대 초반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PF금융을 도입한 '스타I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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