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2015년 마지막 거래일일 30일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7포인트(0.26%) 오른 1971.4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6.72포인트 오른 1973.03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이 다소 줄고 있다.
이날을 끝으로 국내 증시는 2015년 거래를 마무리한다. 2016년 첫 거래일은 1월 4일로,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1% 넘게 급등했다. 유가가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88% 오른 37.8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도 브렌트유 2월물 선물 가격이 전일대비 3.5% 오른 배럴당 37.91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앞으로 수주간 미국의 날씨가 추워질 것이란 예보가 과잉공급 우려를 완화시켰다.
하지만 4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4분기 프리어닝 시즌에 접어든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실적으로 넘어갈 전망”이라며 “12월 이후 올 4분기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세가 지속되고 있어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전기전자, 통신업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의약품, 은행, 철강금속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18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무려 20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42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09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96포인트(0.29%) 오른 675.18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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