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4년연속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한 방만경영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근 다시 불거진 금산분리 논란에 대한 한은의 입장도 화두도 떠올랐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는 4년연속 이어진 대규모 적자문제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한은의 적자규모는 지난 2004년 천502억원에서 4년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올해도 1조원을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한은의 이같은 적자행진에도 불구하고 방만경영이 개선되지 않는 점을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 이한구 / 한나라당 의원
-"작년에 1조7천억원 적자를 냈어요. 그런상황에서 총재 임금인상률이 25.8%예요. 다른 임원들 다 이정도 수준 올렸어요.
이것이 정부 산하 기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보다 13배나 높은 숫자예요. 이게 지금 제대로된 인식이라고 보세요."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과거 3년동안 임원봉급을 동결했습니다. %로 계산해서 임금인상률이 높은 걸로 돼 있습니다만, 다른 은행과의 절대규모를 비교를 해가면서 처리를 했습니다."
최근 대선 이슈로 부상한 금산분리 완화문제도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 심상정 / 민주노동당 의원
-"금산분리에 대한 공방을 보시면서 중앙은행 총재로서 어던 생각이 드십니까?"
이성태 총재는 이에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저희는 산업자본이 은행에 참여한다는 것은 신중하게 접
이밖에도 단기외채 급증과 외환보유고 운용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의원들의 준비와 관심이 줄어든 탓에, 이렇다할 신선한 문제제기 없는 김빠진 국감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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