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 합의사항에 대한 논의도 많고 기대도 많은데요.
경제전문가들은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에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해특별지대에 경제전문가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전문가들이 경협의 주요 합의사항 가운데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설치'를 가장 기대되는 사업으로 꼽았습니다.
다음으로는 통행·통신·통관 등 3통 문제의 해결,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응답자의 대다수가 경협부문의 합의사항을 대체로 긍정 평가했고, 향후 남북경협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경협이 일방적인 퍼주기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52%는 퍼주기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48%는 그렇다고 답해, 퍼주기 논란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경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확고한 의지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북핵 해결 등 긴장완화와 차기정부의 이행 의지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교수 145명, 연구원 69명 등 각 분야의 경제전문가 378명을 대상으로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이메일 조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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