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이마트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부터 적자 사업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는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11월 총매출액(별도기준)은 신규점 출점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한 1조123억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같은 기간 기존점 신장률은 4.7% 감소해 다소 부진한데, 영업일이 전년 동기 대비 하루 적었기 때문에 순수 역신장률은 2.5%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역시 소셜커머스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생필품 품목 판매 부진, 아웃도어 상품 매출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4분기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은 고성장세를 유지해 이마트 기존점 실적 부진을 일부 상쇄할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조4363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143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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