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여전히 50%를 넘는 지지율로 멀치감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2곳의 여론조사 결과를 유상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먼저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서 이명박 후보가 52%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7.8%로 껑충 뛰었고, 문국현 권영길 이인제 후보도 각각 8.4%와 3%, 2.7%로 조금 올랐습니다.
범여권 후보 중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40.9%로 선두를 달렸고, 문국현 후보 22.6%, 이인제 후보 13.7% 순이었습니다.
범여권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불가능하거라는 응답이 가능할 거라는 대답의 3배 가까이 나왔습니다.
이번조사는 지난 주말 성인 천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S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이명박 후보가 54.2%로 선두를 달렸고, 정동영 15.3, 문국현 7.2, 권영길·이인제가 각각 2.3%로 나타났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BBK 주가조작 사건 조사 결과에 따라 지지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만일 이명박 후보가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다면, 이 후보 지지자 가운데 절반을 조금 넘는 53.7%
이번 조사는 비례할당 표집방식에 따라 패널로 선정된 성인 2천5백24명을 상대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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